지난해 노조조직률 10.1%로 2008년 보다 0.4%p 감소
2011-06-30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지난해 전체 노동조합원 수가 1,640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25,833명이 감소, 조직률은 10.1%로 2008년에 비해 0.4%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동부는 30일 각 노동조합이 관할 행정관청에 금년 1월 통보한 ’09년 12월 31일 기준 조직현황자료를 한국조직학회에 의뢰하여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2009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먼저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739,857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4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다음이 민주노총 590,386명(36.0%), 미가맹 309,722명(18.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08년 한국노총 43.5%, 민주노총 39.5%, 미가맹 17.0%였던데 비해 ‘09년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격차가 더 커졌다. 미가맹 소속 조합원은 ‘08년에 비해 27,056명(9.6%)나 증가하여 ’00년초부터 나타난 증가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민주노총의 경우 KT 등 대형사업장 탈퇴, 전국공무원노조 노조아님통보 등으로 ‘08년에 비해 67,732명(10.3%)이 감소하였다. 부문별 조직률은 민간부문 8.9%, 교원 20.6%, 공무원 54.9%로 민간에 비해 공무원과 교원의 조직률이 현격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노조의 경우 전교조 소속 조합원 수 감소(78천명 →71천명) 등으로 ‘08년에 비해 조직률이 0.9%p 낮아졌으며, 공무원노조는 ‘08년에 비해 조직률이 75.3%에서 54.9%로 20.4%p 감소했는데 이는 전국공무원노조의 노조아님통보 조치 이외에도 민주공무원노조, 공무원교육기관연맹 등의 조합원수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