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마실길 행복스토리' 사업 추진

2017-08-18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은 지역 곳곳에 자리한 걷기 좋은 길을 적극 발굴․개선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마실길 행복스토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마실길 행복스토리 사업은 주민들의 기억 속에 잠겨 있는 마을 옛길과 이야기를 복원하고 운동코스와 접목해 활기찬 생활환경 조성과 신체활동을 장려하는 사업이다.군은 군비 5천만원을 비롯, 총 사업비 1억3천만원을 투입해 관내 10개소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지난달부터 관내 각 마을로부터 사업 신청 접수를 실시했으며 현재 남면 석교, 설천면 노량, 미조면 본촌, 삼동면 양화금, 고현면 탑동․천동․중앙 등 5개소가 사업을 신청했다.군은 이달 중 신청마을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와 주민 워크숍을 갖고 마을 내 걷기 좋은 길과 특색 있는 스토리를 발굴, 걷기 지도를 그려나갈 계획이다.코스별 걸음 수, 시간, 칼로리 등의 운동정보를 측정하고 각종 건강정보와 마을스토리가 담긴 안내판을 제작․설치할 예정이다.또 걷기동아리를 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별․개인별 목표 설정, 활동일지, 만보기, 목표달성 성공 기념품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마실길 행복스토리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로 마을 생활터 내에 자리한 걷기 좋은 길을 발굴․개선하는 사업”이라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의 건강과 행복지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