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경제 가계빚 등 구조적 문제 직면”
2017-08-18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가 적지 않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점에서 열린 ‘2016년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개회사를 통해 “우리 경제는 저성장·저물가 지속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저출산과 고령화, 가계부채 누증 등 적지 않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이 총재는 이날 ‘2016년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중국의 경제구조와 국제분업체계 변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보호무역주의 경향 확산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러한 국내외 상황에서 최적의 통화정책을 도출해 내기 위해 보다 철저한 분석과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이 총재는 이날 경시대회 참가자들이 대회에서 국내외 현안들에 대해 집중 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