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일 최고가 신기록 갱신…장중 166만원 돌파
삼성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상승요인
2016-08-19 전근홍 기자
[매일일보 전근홍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19일 장중 166만원을 돌파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이날 오전 10시 2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만4000원(1.46%)오른 166만4000원에 거래됐다.전날인 18일 3년 7개월만에 사상 최고가 158만4000원을 뛰어넘어 장중 164만4000원까지 오른데 이어 단 하루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이처럼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주요 생산 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이 개선되고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가 호조세를 띄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이때문인지 실적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과 낮은 수준의 금리로 인해 외국인의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주가 향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우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조1400억원을 기록하면서 9분기 만에 8조원대를 돌파한 상태다.금융정보업체 애프앤 가이드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올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청치를 8조6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3934억원) 대비 9.14% 증가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고 관측했다.이와 관련해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는 실적과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기업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확대, D램·낸드플래시메모리·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산업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높아진 위상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또한 이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유입증가는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낮은 금리에 의한 것으로 평가하며 ”삼성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당분간 주가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