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간식 新트렌드 ‘츄잉푸드’

직장인 10명 중 8명 업무 중 간식 즐겨
스트레스 해소부터 사무실 매너까지 챙겨주는 식음료 주목

2017-08-21     김아라 기자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직장인 간식 트렌드로 씹어 먹는 ‘츄잉푸드(Chewing food)’가 주목받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업무 중 간식을 즐기는 직장인은 10명 중 8명으로, 그 중에서도 씹어먹는 ‘추잉푸드’를 선호하고 있다. 씹는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용한 사무실 안 매너까지 지킬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21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씹는 음료부터 아이스크림, 영양제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식후 또는 업무 중 음료 한 잔의 여유를 통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음료 브랜드 코코팜의 ‘코코팜 망고코넛’은 열대과일 망고, 코코넛워터 과즙과 쫄깃한 나타드코코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콤한 망고 퓨레와 고소한 코코넛워터 과즙에 나타드코코 알갱이를 더해 씹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점이 특징이다. ‘코코팜 망고코넛’ 외에도 ‘코코팜 포도’, ‘코코팜 피치핑크 복숭아’, ‘코코팜 화이트 요구르트’도 있다.돌(Dole)의 ‘후룻볼’은 엄선된 과일이 100% 과즙 주스에 담겨 있는 제품으로, 새콤달콤한 주스와 과일 그대로를 씹는 식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이나 씨 등을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조용한 사무실 안 매너를 지킬 수 있는 간식도 인기다. 동원F&B의 ‘자연한입 망고’는 당도가 높고 향이 풍부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망고’로 1995년 기네스북에 오른 ‘카라바오 망고’를 엄선해 만든 제품이다. 저온 오븐 건조 방법으로 두 번 건조해 원물을 꼼꼼히 말려 달콤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롯데푸드가 선보인 ‘아이스츄’는 소프트 캔디 식감을 적용한 말랑말랑한 이색 츄잉 아이스바 제품이다. 쫀득한 크림 아이스를 시원한 과일 아이스가 감싸고 있어 일반 아이스바와는 달리 냉동상태에서도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포도과즙이 22% 함유돼 상큼함을 더했으며 과일 아이스를 두껍게 하고 크림아이스와의 비율을 조정해 맛과 식감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회식이 잦은 직장인들을 위한 씹어먹는 숙취해소제도 있다. 한독의 ‘레디큐 츄’는 망고 맛과 쫄깃한 식감의 젤리 형태 숙취해소제로, 3개의 젤리 개별 포장돼 있어 음주량에 따라 조절해 섭취할 수 있다. 기존의 드링크형 제품이 주를 이루던 숙취해소제 시장에서도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도 쉽게 숙취해소를 할 수 있도록 제품의 형태를 다양화했다.잦은 야근과 고된 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한 영양제도 인기다. 풀무원건강생활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그린체의 ‘마카활력청’은 홍삼칩이 들어있으면서 스틱형으로 포장돼 씹는 맛과 빨아먹는 맛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제품이다. 규격 사포닌의 함량이 높은 풀무원 홍삼을 진공처리를 통해 홍삼조직에 기공을 만들어 씹으면 바삭하고 맛이 부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