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향토사랑 부산쌀 사주기 운동' 전개

2017-08-22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가 ‘향토사랑 부산쌀 사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운동은 지역을 사랑하는 향토사랑의 마음을 드높이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2015년에 전례없는 풍작과 쌀소비 부진으로 부산에 하나뿐인 미곡처리장인 가락농협RPC에 쌀재고량이 1,612톤이고, 전국적인 재고 과잉으로 타지역에서 덤핑물량 및 저가미가 시장에 범람되어 정상적인 거래처에도 납품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어 올해는 가을수매도 어려운 실정에 있다.우선 부산시 및 사업소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어 구·군, 공공기관, 기업체, 대학 및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쌀 소비 촉진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기관 구내식당에서 부산쌀을 우선 이용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추석명절 이웃돕기 성품 전달시 부산쌀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시 및 농협 관계자, 농업경영인 등으로 이루어진 ‘부산사랑미 홍보단’이 지역의 기업체, 학교 등을 방문해 부산쌀 구입 권장 및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이밖에도 기관(부서)별 관련단체를 통해 민간의 자율참여를 유도하고 시 홈페이지에 배너를 개설해 부산쌀 구입처를 적극 알리는 등 지역쌀 소비가 확대되어 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한편, 지난해 부산에서는 강서·기장 지역 등 3,056ha에서 1만5,372톤의 쌀을 생산했다. 강서지역 생산쌀은 ‘가락황금쌀’, ‘샛별처럼 빛나는 쌀’, 기장지역 생산쌀은 ‘가온들 찬빛쌀’의 브랜드로 10㎏단위(19,500~23,000원) 및 20㎏단위(38,000~48,000원)로 판매되고 있으며, 대량구매시 할인가격이 적용된다.부산쌀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가락농협(강서지역 생산쌀 취급) 또는 동부산농협(기장지역 생산쌀 취급)을 방문하거나 택배로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