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행장 "수은, 녹색산업 육성에 앞장서야"

2010-07-01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비즈]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1일 "원전, 신재생에너지, 지식·문화콘텐츠 등 녹색산업을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행장은 이날 오전 수은 창립 34주년을 맞아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위기 극복이후 재편될 신 경제질서에 대비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질적으로 강화해 초우량 수출 중소기업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주요 자원의 확보를 위해 탐사·개발·생산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아우르는 일관지원체제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시 국내금융시장에 외화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정책금융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에게는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리스크는 1차적으로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초윤장산(礎潤張傘 :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편다)'의 지혜를 발휘해 작은 조짐이라도 놓치지 말고 세밀하게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영효율화는 정부의 방침에 의해 타율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수은의 장기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의 일환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경영효율화에 대한 시각이 획기적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