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57%, “문제는 바로 경제야!”
2011-07-01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현재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해결 과제는 정치, 사회 문제가 아닌 일자리와 서민생활안정과 같은 경제 문제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이 대학생 2,307명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제 응답자의 35.2%(813명)가 일자리 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고 물가 상승 등 서민생활안정문제를 꼽은 학생은 22.1%(511명)로 나타나, 응답자의 57% 이상이 경제 문제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천안함 사태 등 안보문제라고 답한 학생은 16.1%(372명), 저출산 등 인구문제는 5.5%(126명), 쌀 관세화논란 등 농업개혁은 3.3%(75명)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가장 중점 두어야 할 분야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전체 응답자의 35.1%(814명)가 신성장동력 확충, 27.8%(645명)는 일자리 창출이라고 응답함에 따라 경기회복과 기업의 투자부진이 결국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이 방증됐다. 이외에 한중일 FTA체결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11.3%(263명), 이민 확대와 다문화 정착을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9.4%(219명)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해외자본 유치에 필요한 국가 정책 중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8.0%(882명)가 기업규제완화를 꼽았다. 그 뒤로 22.3%(517명)는 국가이미지향상, 20.1%(468명)은 정치적 안정 확보, 9.3%(215명)은 교육·의료 개방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