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팝 아이콘 '빅뱅 탑' 소더비 특별경매에 참여한다
장르를 넘나드는 케이팝 아티스트 '빅뱅탑' 홍콩 미술경매 큐레이터로 활동폭 넓혀
2016-08-24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아시아의 팝 아이콘 빅뱅 탑(최승현, 이하 탑)이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소더비의 이브닝 경매가 오는 9월 21일 신라호텔 프리뷰를 거쳐 소더비 홍콩 가을 시즌 중 10월 3일 열릴 예정이다.
이행사는 지난 일년 동안 서양 및 동양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별해 준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문화의 경계를 뛰어넘어 예술을 추구하는 떠오르는 아시아의 젊은 컬렉터들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다.
이번 경매는 주요한 신진 예술가들을 서양의 유명 작가들과 함께 나란히 배치하는 전시방식을 통해 세대, 문화, 양식, 사조를 통합하는 기획을 시도한 것이 특징.
이와 같은 전시기획은 단지 빅뱅탑의 개인적 예술적 취향을 넘어 젊은 아시아의 컬렉터를 대표하는 존재로 우뚝선 빅뱅탑의 국제적인 미적 취향을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매에서는 경매 추정 총액, 우리돈 130억원의 작품 25점 이상이 출품되며 판매대금의 일부는 아시아의 신진 예술가를 후원하는 아시아 문화위원회 (Asian Cultural Council)에 기부될 예정이다.
에블린 린 (Evelyn Lin), 소더비 아시아 현대미술 담당 디렉터는“예술은 삶을 바꾸는 힘을 지니고 있다.”면서 “이번 경매는 빅뱅탑을 포함 아시아의 열정적인 젊은 컬렉터 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의 생기 넘치는 미술계를 드러내는 상징적인 기획이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