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응급환자 이송서비스 서울 전역으로 확대
2017-08-24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서울시는 심정지, 심근경색, 급성뇌졸중, 중증외상 등 중증응급환자를 병원간 이송할 때 전용 특수구급차를 이용하는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에 적합한 장비를 갖춘 특수구급차에 응급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동승해 치료하는 서비스다.시에 따르면 25일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SMICU)’사업수행기관인 서울대병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급 15개 의료기관과 ‘중증응급환자 병원 간 이송 협약’을 맺어 총 39개 의료기관이 참여, 기존 15개구에서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것.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급 24개 의료기관과 지역응급의료기관급 15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시행해 왔다.이 서비스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이 필요한 병원에서 서울대병원 응급환자이송센터에 서비스를 요청하면, 특수구급차와 의료진이 서울시내 어느 병원이든 24시간 출동하는 방식이다.시는 앞으로 이 서비스가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중증응급환자 이송 중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기 어려웠던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용 환자는 이송처치료 기본요금(이송거리 10㎞이내)75,000원, 10㎞초과시 추가요금 1,300원/㎞, 할증요금(00:00~04:00)은 기본 및 추가요금에 각각 20%가산해 부담하면 된다.시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 서비스’를 실시해 올 1~7월까지 중증응급환자 351명을 이송, 위급한 시민의 생존율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서비스를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병원을 늘리는 데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중증응급환자 공공이송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대병원 중증응급환자이송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