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제4회 금융혁신포럼] 민경욱 의원 “규제개혁·적극적 지원으로 핀테크 혁명 주도해야”
“핀테크에 활용되는 생체정보 기술 보안도 동시에 신경써야”
2017-08-24 조아라 기자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전세계 핀테크 혁명을 IT 최강국인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혁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발전적이 금융환경을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민 의원은 이날 매일일보 창간 10주년 기념 ‘금융혁신포럼’에 참석해 “핀테크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트렌드이자 산업인 만큼, 전세계는 지금 소리없는 핀테크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민 의원은 핀테크 산업과 관련 “전세계 핀테크 시장 규모는 2011년 124조원에서 2017년 845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지급결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 분야로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모바일의 일상화에 따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금융-IT 융합 산업인 핀테크에 영국과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국내 핀테크 산업에도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핀테크 산업에서의 보안문제에 대한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민 의원은 “최근 홍채 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등 생체정보 기술을 토대로 한 뢀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는데 생체정보야 말로 고유불변하기 때문에 유출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보다 중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민 의원은 지난 10일 생체정보의 정의 규정을 신설, 개인정보 처리자로 하여금 생체정보 처리시 분실·도난·유출·위조·변조·훼손되지 않도록 암호화하는 조치를 골자로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민 의원은 “핀테크는 편리성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대신 보안이 무너질 경우 막해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단단한 금융 보안을 토대로 핀테크 활성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금융혁신포럼을 통해 소기의 성과가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