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있는날 공연 "책 먹는 여우"

국립한글박물관 -독일 프로이스트상 수상작 아동문학가 작품 공연

2017-08-2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오는 8월 31일 <문화가 있는 날>에 독일 프로이스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독일의 대표 아동문학가 "프란치스카 비어만(Franziska Biermann)의 작품, 뮤지컬 ‘책 먹는 여우’를 공연한다.이 책은  지난 2001년 국내 출간 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며 어린이 필독서로 선정되는 등 국내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꾸민 이번 공연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사고력을 무한대로 자극하며, 아이들이 책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주인공 여우는 책을 너무 좋아해 읽고 난 후 소금 한 줌과 후추 조금을 뿌려 꿀꺽 먹어 버린다. 집에 있는 책을 다 먹은 뒤에는 나쁜 꼬임에 빠져 도서관 책을 훔치려다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감옥에서 직접 글을 쓰기 시작해 작가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는 내용.극은 주인공 여우가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독서법을 깨달으며 책으로 성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책을 읽는 것보다 자신만의 생각을 더하는 것이 효과적인 독서 방법임을 일깨워준다. 더불어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에게 독서와 공연 문화의 즐거움도 알려준다.공연은 8월 31일 오후 2시, 4시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며,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무료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