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직무중심’의 新 임원인사제도 전환
2010-07-02 홍세기 기자
[매일일보] 두산(회장 박용현)은 임원인사 제도를 타이틀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첫 임원인사를 했다고 2일 밝혔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신임원인사제도의 특징은 기존의 ‘연공과 타이틀’ 중심에서 글로벌 기업에서처럼 직무 중심으로 바꾼 것으로, 이에 따라 승진의 개념은 타이틀 상승이 아니라, 직무가치가 높은 상위 그레이드(Grade) 직무로 이동을 의미한다는 것. 두산 관계자는 “신임원인사제도를 국내는 물론, 해외 계열사에도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이에 따라 향후 세계 각국의 인재 영입과 해외 자회사간의 이동도 제도상 벽이 없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두산은 이날 두산중공업 김하방 원자력BG장, 고석희 주단BG장 등 기존 임원 18명과 신규임원 52명을 승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