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작품발표회 ‘잔치’> 행사를 개최한다.한국화, 칠보공예, 다도 등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강좌 강사와 수강생이 그간의 수업에 대한 결과를 보여주는 자리인 이번 행사는 '규방공예전', '전통공예전','전통회화전'으로 기획된 전시와'전통 다례 시연 및 전통차 시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규방공예전’은 전통매듭, 생활자수, 전통보자기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공예전’에서는 칠보공예, 풀짚공예, 닥종이인형 작품을 볼 수 있다. 한국화, 문인화, 실용민화, 전통섬유그림, 서예 작품은 ‘전통회화전’을 통해 전시된다.
북촌문화센터 내 정자에서는 전통 방식의 접객 다례 시연이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일반 방문객을 위한 전통차와 다과 시음을 통해 늦더위를 식힐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북촌문화센터에서는 전통공예·문화 분야 17명의 강사가 일반 시민과 주민을 대상으로 30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북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홍보하고, 우리 고유 주거형태인 한옥과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운영 중인 북촌문화센터의 역할을 상기하고, 북촌의 장소성과 의미에 대해 주민과 방문객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조용한 관광’ 등 주민을 배려한 관광 에티켓을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