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이모저모>
2017-08-2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2016년 8월27일 토요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린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앞.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조사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유가족들이 구호적힌 전단지를 리본모양으로 붙여 놓았다. 세월호특별조사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의원은 피켓을 든채 뙤약볕 아래 서 있었고,당대표 출마자 기호 3번 추미애 의원이 지지자들을 찾아 인사와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전당대회장 마당은 참가자들로 메워지고 최고위원 입후보자들도 한 표 찾아 인사 나누기에 여념없던 토요일 오후.문재인 키즈로 불리우던 전남광주의 양향자후보도 지지자들 찾아다니며 악수하느라 바쁜 시각대표경선에서 컷오프된 송영길의원도 멋쩍은 모습으로 전당대회장 앞마당을 지나갔다.전당대회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대표가 지지자들에 둘러 싸여있던 사이 국회의원 재산 1위 벤처기업가출신 청년대표 김병관 최고위원 입후보자는 전당대회장 앞에 서있었다.최고위원 입후보자 양향자후보와 김병관후보 사이에 포즈를 취한 문재인 전대표.이시각 150여명 취재진들은 연단앞 기자석에서 기사쓰기에 여념이 없고더불어민주당 대의원들은 올림픽체조 경기장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 장사진을 쳤다.오후 4시 무렵 故 김대중 전 대통령 3남 김홍걸 국민대통합위원장이 지지자와 전당대회장앞에 포즈를 취한 시각.경기 남양주 조응천의원이 대의원표찰을 달고 지지자와 환담을 나누며 들어서고 오후 6시 넘어 추미애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이종걸후보와 김상곤 후보를 따돌리고 첫 TK출신 선출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당선됐다.1995년, 추미애 신임더불어민주당 대표가 故 김대중 전대통령을 만나 민주당 입당원서를 썼다는 21년 전 그날, 8월27일. 호남출신 여당대표와 TK출신야당 대표가 마주 할 대한민국 정치기상도는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