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 2016서 세계 최초 HFR 적용 HLG 방송 시연
2017-08-29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LG전자는 다음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세계 최초로 HFR을 적용한 HLG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시연은 BBC, 유럽방송연합(EBU), 유럽 최대 위성방송 사업자 아스트라 등과 협업해 이뤄진다.HFR로 제작한 영상은 초당 화면 수가 최대 120장이다. 대부분 초당 24장으로 만들어지는 영화의 5배 수준. 초당 화면 수가 많아지면 달리는 육상선수의 빠른 발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HLG는 영국의 BBC와 일본의 NHK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HDR 방송 규격이다.기존 HDR 규격으로 만든 콘텐츠는 HDR 기능을 갖춘 TV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었지만, HLG 규격으로 만든 HDR 콘텐츠는 일반 TV에서도 일반 화질로 볼 수 있다.그동안 방송사는 일반 TV를 영상과 HDR 영상을 각각 전송해왔지만, HLG를 이용하면 HDR 영상만 내보내도 된다.일본은 HDR 위성방송 표준 규격으로 이미 HLG를 채택했으며, 유럽에서도 지상파 UHD 방송 표준 규격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LG전자는 IFA 2016에서 울트라 올레드 TV로 HLG, 돌비비전, HDR 10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시연할 예정이다.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은 “돌비비전, HDR 10, HLG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 기술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