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제8회 전국 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 개최

2017-08-29     김영근 기자
[매일일보 김영근 기자]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여자씨름의 발상지인 구례에서 '제8회 전국 여자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열린다.이번 대회는 단일화된 통합씨름협회 주최로 열리는 첫 전국규모의 대회로 16개 시도에서 예선을 통과한 여자씨름 선수와 임원단 등 4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특히, 유명 연예인인 최수종, 이상민, 김종민, 이만기 씨 등이 출연하는 채널 A “잘살아보세” 예능팀 5명도 대회에 참가하여 관람객들의 재미를 한층 더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경기 진행은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치러지며, 개인전은 매화급(60kg 이하), 국화급(70kg 이하), 무궁화급(80kg 이하) 3체급으로 구분하여 체급별 장사를 가르고, 대망의 통합장사를 선발한다.전년 대회인 제7대 천하장사는 부산광역시 임수정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천하장사에 등극할지, 아니면 올해 보은대회에서 통합장사와 무궁화급 장사를 차지한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이다현, 조현주 선수가 새로운 천하장사로 등극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구례군청 반달곰 씨름단 김송환 감독은 “반달곰 씨름단이 구례대회에서 통합장사에 등극하지 못하여 이번에는 반드시 통합장사에 등극하여 많은 군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며 출사표를 밝혔다.서기동 군수는 “서민들의 삶 속에서 가장 친근한 전통문화인 우리 씨름을 더욱 계승·발전하여 여자씨름의 발상지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3시부터 MBC SPORTS+2 채널을 통하여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