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조2교대 시범운영
2010-07-04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비즈]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지난 1일부터 6개월 간 포항제철소 8개, 광양제철소 8개 과/공장에서 4조 2교대 근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4조 2교대 근무제도는 4개의 근무조 중 2개 조는 하루 12시간 씩 교대근무를 실시하고 나머지 2개조는 휴식을 취하는 방식의 근무 형태이다.휴무일이 연간 103일에서 191일로 대폭 늘어나게 되면서 직원들은 충분한 휴식과 집중적인 근무로 다양한 여가 및 취미활동이 가능하고 회사는 잦은 교대근무에 인한 업무 로스(loss)를 감소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근무제도다. 철강업체로는 해외의 경우 미국의 뉴코아(Nucor), 호주의 블루스코프(Bluescope), 국내의 경우 대한제강, 동부제철 등에서 시행 중이다.포스코는 4조 2교대를 위해 준비 과정에서부터 전과정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회사와 공동으로 인력 분석 및 재배치, 무인화·자동화 사업 발굴등 을 통한 업무 부하 경감, 휴게공간 조성, 출퇴근 통근버스 추가 편성 등 근무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6개월 간의 시범운영한 후 본시행 여부에 대한 결정도 찬반투표를 통해 직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해 ‘신뢰·소통’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밖에도 교대근무 직원들의 효과적인 휴무일 활용을 통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지식형 근로자로 양성하기 위해 자기계발 프로그램 확대, 부부가 함께 하는 교양강좌 및 동호회 활성화, 주택단지내 실내체육관 건립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