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1000만명 넘어서
서울, 278만4672명 가입...가입률 전국 1위
2017-08-30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수가 도입 7년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가입자 수는 총 1002만6250명으로 2009년 5월 첫 판매를 시작한 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옛 청약저축과 예금·부금 통장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공공아파트와 민영아파트 모두 청약할 수 있다.현재 수도권은 1순위 자격 요건이 통장 가입 후 1년이고 지방은 지자체장 권한에 따라 세종시는 1년, 나머지 지역은 6개월로 단축돼 있다.서울의 1순위 가입자 수는 278만467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입률을 보였고 이어서 경기도가 252만462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수도권 1순이 가입자 수는 총 582만1468명으로 전체 1순위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다.그러나 2순위 가입자 수는 전체적으로 7월 기준 855만5920명으로 지난달(856만1983명)보다 소폭 하락했다.2순위는 결제원 집계 기준 통장 가입 1년 미만 가입자로, 신규 가입자 증감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통장 가입자 수가 증가했지만, 공급과잉으로 인한 집값 하락 등이 나타나고 있는 지방의 경우 2순위 가입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의 2순위 가입자 수는 지난 6월 458만7694명에서 7월에는 459만5566명으로 늘었다. 반면 지방은 5대 광역시가 6월 188만9974명에서 7월에는 188만2251명으로, 기타 지방이 208만4315명에서 207만8103명으로 줄어 하락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