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STX 그룹 부회장, 대한조정협회장에 추대

2010-07-04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비즈] 이종철 STX 그룹 부회장이 새롭게 대한조정협회를 이끌어 갈 새 얼굴로 선임됐다.

STX 그룹은 대한조정협회가 최근 서울 올림픽 파크텔 3층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이종철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12대 대한조정협회 회장에 추대했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2013년 2월 까지며, 취임식은 대한체육협회의 인가가 끝난 후 이달 중에 열릴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11월 개최되는 광저우 아시아게임과 2013년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이끌게 된다.

이종철 STX 부회장은 “막중한 책무에 부담이 크다”며 “다양한 조정계의 의견을 수렴해 잠재성이 풍부한 인재를 조기발굴하고, 조정 저변을 확대하는 등 등 인프라가 국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계는 국내 재계 서열 12위(공기업 제외)인 STX 그룹 부회장을 새 수장으로 영입함에 따라 향후 안정적인 지원과 발전에 대한 기대로 크게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STX그룹 역시 이 부회장의 조정협회 회장직 선임이 조선·해양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하고 있는 그룹의 이미지와 부합돼 양측 모두에게 윈윈(win-win)이라는 평가다.

한편 조정은 올림픽에서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종목으로, 유럽 및 북미·오세아니아 등지에서 많은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조정은 1916년 처음 시작해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현재 아시아의 강호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