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수욕장, ‘쾌적한 휴양 공간’으로 거듭나
2016-08-31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해안 대표 휴양도시 태안군은 지난 7월 9일부터 8월 21일까지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연인원 1만6940명의 인력과 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사고 없는 쾌적한 휴양 공간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태안군은 44일간의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만리포와 꽃지 등 8개 지역에 근무소를 마련하고 나머지 20개 해수욕장에도 공직자들이 매일 현장을 점검하는 등 하루 385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안전구조장비를 추가 확보하고 해파리 구제작업을 실시하는 등 불편 없는 해수욕장 만들기에 총력을 쏟았다.올해 피서철 태안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총 263만9000명으로 최근 3년간(2013~2015) 평균인 297만명과 비교했을 때 11% 감소했으나 지난해 피서객 수인 216만7000명에 비해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안전한 피서지 조성을 위해 CCTV형 재난관리시스템과 긴급방송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몽산포와 연포에 대형 감시탑을 설치하는 한편, 통합지휘용 무전기(TRS) 136대를 활용해 해양경비안전서·서산경찰서·태안소방서·국립공원관리공단·해변구조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운영, 자동제세동기 28대 구축, 해파리 제거작업 실시(3회), 해수욕장 수질검사 실시(5회), 청소인력 195명 배치, 이동식 화장실 44개소 추가 운영 등 안전하고 쾌적한 휴양지 조성에 앞장섰다.군 관계자는 “해수욕장 운영에 힘써주신 서산경찰서, 태안해양경비안전서, 태안소방서,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군부대 및 번영회 등 유관기관과 안전요원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해수욕장 운영에 나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