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에서 무료로 즐기는 ‘영화 대축제’

2017-08-31     김동기 기자
[매일일보] 9월 영화의전당에서는 국·내외 상영작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영화 축제의 장이 열린다.2016 리우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 줄 ‘2016 브라질 영화제’를 시작으로 차세대 영상사업을 이끌어갈 부산지역대학 학생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제1회 부산대학영화제’, 그리고 매년 빠른 매진 행렬을 보여주는 ‘제5회 인도영화제’가 연이어 개최된다.먼저 9월 3일부터 4일까지 주한브라질문화원과 공동으로 ‘2016 브라질 영화제’를 개최한다. 브라질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선댄스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였거나 초청된 작품 중 주한 브라질대사관과 주한 브라질문화원이 엄선한 작품들로,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 감동적인 시나리오와 더불어 오늘날 브라질 영화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올해 선보일 작품은 한 여의사의 삶이 예기치 않은 병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위 어 투게더>(2011), 리우데자네이루 보타포고 축구팀의 우상 축구선수 엘레노의 전기 <엘레노>(2011), 재활용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카타도르’와 세계적인 사진작가 ‘빅 무니즈’가 함께 만들어가는 환상적인 예술작품의 세계 <웨이스트 랜드>(2010), 친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 속에 정체성을 찾아가는 <돈 콜 미 선>(2016) 등 총 4편이 상영된다.이어 9월 5일부터 6일까지 ‘제1회 부산대학영화제’가 개최된다. 영상도시 부산의 차세대 영상 리더가 될 대학생들이 주인공인 이번 영화제는 부산지역 5개 대학 영화전공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그들의 열정과 미래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상영작은 5개 섹션으로 총 25편이 상영되며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의전당 6층 시네라운지에 마련될 ‘예술인 쉼터’에서 메이킹 사진 및 타 예술학과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뿐만 아니라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인도 간 우호 증진과 인도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된 인도영화제가 올해도 개최된다. ‘제5회 인도영화제’에서는 최신 인도 영화 총 8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영화의전당과 주한브라질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6 브라질영화제’는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제1회 부산대학영화제’와 ‘제5회 인도영화제’는 소극장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관람권은 영화 관람일 1일 전 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모바일앱 그리고 현장에서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