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청년봉사단’ 5기 출범
[매일일보비즈]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현대자동차그룹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5기 대학생 5백 명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5기 발대식을 갖고, 오는 11일(일)부터 본격적인 해외 파견에 나서 8월 중순까지 총 500명의 인원이 인도, 중국, 브라질 각지에서 지역봉사, 의료봉사, 문화교류 등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5기 봉사단 대학생 500명을 비롯해 권태식 국무총리실 실장, 고승덕 국회의원,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 등 주요 외빈과 현대자동차그룹 윤여철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직원을 포함한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청년봉사단 단장을 맡은 윤여철 부회장은 발대식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지구촌 이웃을 향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이 훗날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킬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청년으로서의 자신감과 책임감을 잊지 말고 젊음의 열정으로 활동하여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금번 청년봉사단 5기 선발에는 총 1만3천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서류와 면접 등 2단계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500명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 봉사단에는 교통사고유자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해외 경험을 갖기 힘든 지원자에게 특별가산점을 부여해 총 25명을 선발했으며, 이 인원에게는 해외 파견 준비를 위한 국내 교통비 및 여권 발급비 등 제반 비용을 추가 지원해 저소득 가정의 대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한중우호 증진을 위해 국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 중 10명을 별도로 선발해 중국지역봉사단의 통역 및 봉사활동에 참여시킨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청년봉사단은 해외파견에 앞서 2박 3일간의 기본 교육을 통해 현지활동 소개, 교육프로그램 및 문화교류활동 등의 준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해외봉사는 7월 11일(일) 중국 내몽고 지역 환경봉사단 120명을 시작으로 8월 중순까지 인도, 중국, 브라질 각지로 파견돼, 11일에서 15일 동안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역봉사·의료봉사·문화교류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중국 내몽고 차깐노르 사막을 초지로 조성하는 ‘현대 그린존’ 환경 활동 ▲중국 광동성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기아 빌리지’ 건축 활동 ▲인도 첸나이 지역 환경개선 및 교육봉사활동 ▲인도 첸나이 지역 무료진료 및 위생교육활동 ▲브라질 빈곤지역 환경 개선 및 문화교류활동 등이다.
또한 이번 봉사단에는 봉사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열린의사회의 의료진 및 해비타트와 국제워크캠프기구의 해외봉사 전문리더들 및 봉사단의 멘토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현대·기아차 직원들도 함께 파견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08년 7월 창설된 민간 최대규모 봉사단이다.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대학생 500명씩 1,000명 규모의 봉사단을 세계 각지에 파견하며, 현재 4기까지 총 2천명의 청년봉사단이 중국, 인도, 브라질, 터키, 슬로바키아 등 8개국에서 지역복지, 의료, 환경, 요리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은 해외 봉사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다문화가정 멘토링, 이주노동자 시설 정기봉사, 기아체험 및 빈곤퇴치캠페인, 헌혈캠페인 등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에 앞장섬으로써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