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美 AT&T 거래업체 종합평가 1위 달성
2010-07-05 김경탁 기자
팬택(www.pantech.co.kr, 대표 박병엽)은 미국 2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의 거래업체 종합 평가(Supplier Performance Review)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AT&T 거래업체 평가는 1년에 3회 AT&T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별 실적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우수 기업에게 물량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평가 제도. 평가기준은 총 8개 카테고리 100여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기술력, 서비스 교육, 계약 협상 대응 수준 등 제품선정, 개발, 생산, 출하, CS 대응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품질 수준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량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2010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총 8개 AT&T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후 6월말 발표됐으며, 팬택은 AT&T에 제품을 공급 중인 세계 유수의 제조업체를 제치고 1위를 석권하게 됐다. 이로써 팬택은 품질과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했음을 입증하게 됐다.
또 금번 1위 달성을 통해 팬택은 향후 물량 확대 효과는 물론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사업자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 사업에서 또 한번 청신호를 켜게 됐다. 미국 시장은 수출 비중이 50-60%에 이르는 팬택의 전체 수출 물량 중 70-80%를 차지하는 핵심 전략 시장이다.
특히 8개 평가 분야 중 팬택이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기술(Technology). 기술력 부분은 목표대비 일정 단축 정도, 중요 기술 전략 지원 등의 문항으로 구성된다. 팬택은 2006년 AT&T 사업을 시작한 이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자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제품에 반영함으로써 제품 일정을 단축하고, 급박하게 발생하는 사업자의 요청사항도 신속히 해결해 적기에 혁신적인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또 팬택이 출시하는 신제품마다 미국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008년 10월 출시한 듀얼 슬라이드 메시징폰 매트릭스는 단일모델로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밀리언셀러에 올랐으며, 최근 출시한 메시징폰이 사업자 프로모션 제품으로 잇달아 선정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월 중순부터 신학기까지 실시되는 2010년 ‘백 투 스쿨(Back to School)’시즌 프로모션 제품으로 팬택이 최근 출시한 메시징폰 5종(임팩트, 리빌, 퍼수트, 링크, 이즈)이 모두 선정되기도 했다.
팬택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팬택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시리우스’(IM-A600S)의 히트에 이어 아이폰4 대항마 ‘시리우스 알파’(가칭, IM-A650S) 7월 출시 계획을 밝히며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팬택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과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으로도 이어 가기 위해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이번 1위 달성은 AT&T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1위 달성을 새로운 채찍질 삼아,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고 사랑하는 혁신적 제품을 선보이는 최고의 IT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610만대의 제품을 해외시장에 공급한 팬택은 올해 90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해외시장에 수출, 국내 시장 목표 물량인 350만대를 포함 총 1,250만대를 판매, 2조1천 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매출 5조의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