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거부한다'고 부인 살해한 정신나간 목사

2011-07-05     인터넷뉴스팀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성관계를 거부하는 것 등에 앙심을 품고 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유기한 A씨(53·목사)에 대해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5일 0시30분께 수정구 태평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 B씨(50)를 졸라 살해한 뒤 집 뒤편 담벼락에 은닉해 오다 17일 만인 같은 달 22일 오전 10시께 시신을 토막 내 팔당호 주변에 버린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1985년 둘째아이를 임신한 부인이 자신의 동의 없이 임신 3개월 만에 낙태시술을 해버린 것에 불만을 가져왔으며, 5년 전 자궁근종 수술을 받은 부인이 성생활까지 기피하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