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등급 지난해 말보다 개선...1~4등급비중↑

2017-09-04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올해 상반기 개인신용등급이 지난해 말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4일 신용정보업체 나이스 평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신용등급을 받은 4450만2695명 중 최우량 등급인 1~2등급을 받은 사람의 비중이 39.53%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말(38.35%)보다 1.18%포인트 올라갔다. 우량등급인 3~4등급 역시 24.37%로 같은 기간 0.32%포인트 올랐다.반면 일반등급인 5~6등급 비중은 25.93%로 전 반기(26.86%)보다 0.93%포인트 줄었고, 주의등급 7~8등급은 6.21%로 0.35%포인트 감소했다. 위험등급 9~10등급은 3.96%로 0.22%포인트 줄었다.상위등급인 1~4등급의 비중이 63.9%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1.5%포인트 올라가고 5~10등급 비중은 36.1%로 1.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 게 개인신용등급 개선으로 이어졌기때문으로 해석된다.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실질기준 7만4876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7만6983원) 대비 2.7%(2107원) 줄어든 수치다.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좋은 편인데, 이들이 신용등급 체계로 들어오고 분할상환으로 빚을 갚아 나가면서 신용등급도 올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