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9월 4일 첫 번째 일요일, 모두가 기다리는 추석 명절의 즐거움을 도심 속에서 미리 느껴볼 수 있는 행사가 펼쳐졌다.서울시는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사거리 방향 550m를 4일 하루 '보행전용거리'로 지정하고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등을 마련했다.다양한 민속체험, 무형 문화재 남사당 줄타기 공연 등 전통놀이 한마당
먼저 도심 속에서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전통그네체험 △전통의상·전통가마·곤장태형 체험 등 전통문화체험 △송편빚기, 떡메치기 체험 △널뛰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준비했다.안전매트 위에 설치되는 전통그네는 높이 5m의 대형그네로, 세종대로에서 그네를 타며 서울 도심 한복판을 구경할 수 있는 이색체험을 즐겼다.또한 중요 무형문화재 남사당 줄꾼 어름산이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도 마련됐다.도심에서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색다른 볼거리로 작년에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다시 한 번 공연을 준비했다.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종대로 대표 프로그램 운영
세종대로 인기 프로그램인 △잔디광장 쉼터 △가족운동회 △거리체육관 △버블슈트 △찾아가는 119 안전체험이 나들이 나온 가족들과 어린이들이 몰려드는 인기를 끌었다.
버블슈트를 입고 세종대로를 자유롭게 누비며, 찾아가는 119 안전체험에서 심폐소생술 등을 배우는 등 휴일 하루를 즐겼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을 보내고 가을로 들어서는 9월의 첫째 주말 도심 속에서 미리 추석 명절의 기쁨을 느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행전용거리 행사를 마련했다”며 “세종대로에서 시민과 외국인 모두 하나 되어 전통과 신명의 한가위를 만끽해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