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주점, 리우 올림픽 특수 예상치보다 저조
2017-09-05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지난달 브라질에서 열렸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으로 치킨집 등 음식점과 주점이 올림픽 특수를 누릴 것이라 예상했지만 기대보다 효과가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KB국민카드가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 중 각종 음식업과 유통업 등 12개 업종의 이용 건수를 조사한 결과, 런던올림픽 때는 이용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16% 늘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20.40%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치킨집은 런던올림픽 기간에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44.53% 증가했지만, 이번 올림픽 때는 9.93% 늘어났다.피자나 햄버거 등 배달 음식을 주로 파는 패스트푸드점도 런던 올림픽 때는 41.48% 늘었지만, 이번 올림픽 때는 17.84% 늘어나 증가율이 감소했다.특히 주점은 런던 올림픽 때 16.60% 증가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3.55% 떨어졌다.이번 올림픽은 시차로 인해 새벽 경기가 많았고 한국 대표단의 성적도 예상보다는 저조하면서 올림픽보다 열기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