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턴채용 기업 98%, 입사 시 혜택 준다”
2011-07-06 허영주 기자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494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인턴채용 계획’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33%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이들 기업 중 98.2%는 인턴들에게 입사 시 혜택을 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들에게 줄 혜택으로는 ‘우수자 정규직 전환’(53.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100% 정규직 전환’(31.9%), ‘향후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15%), ‘향후 채용 시 가산점 부여’(11.3%), ‘향후 채용 시 필기시험 면제’(4.4%), ‘향후 채용 시 인적성검사 면제’(3.1%), ‘향후 채용 시 일부 면접전형 면제’(3.1%)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하반기 인턴채용은 어떻게 진행될까?
이번 하반기 인턴채용은 ‘7월’에 한다는 기업이 50.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수시’(29.4%), ‘8월’(12.9%), ‘9월’(9.2%), ‘미정’(9.2%), ‘10월’(8%), ‘12월’(5.5%), ‘11월’(2.5%) 순이었다.
인턴들에게 지급될 월 평균 급여는 115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00~150만원 미만’(54.6%), ‘50~100만원 미만’(30.1%), ‘150~200만원 미만’(13.5%), ‘50만원 미만’(1.2%) 등이 있었다.
하반기 인턴채용 규모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라는 의견이 52.2%로 가장 많았고, ‘늘었다’가 41.7%, ‘줄었다’는 6.1%에 그쳐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인턴제를 거쳐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추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이 80.4%로 높게 나타났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능력 검증 후 채용이 가능해서’(64.5%)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교육을 충분히 시킬 수 있어서’(14.4%), ‘우수인력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서’(7.3%), ‘허수지원자를 줄일 수 있어서’(5.8%), ‘미리 기업문화를 익힐 수 있어서’(5%)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인 이유로는 ‘정규직 전환 실패 시, 손실이 커서’가 2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턴기간 중 퇴사율이 높아서’(22.7%), ‘인턴이라 일을 믿고 맡길 수 없어서’(16.5%), ‘기타’(16.5%), ‘능력 검증이 어려워서’(15.5%)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