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신용카드 NFC 본인인증 서비스 상용화 예정
국내 5∼6개 카드 회사 참여 전망
2016-09-06 전근홍 기자
[매일일보 전근홍 기자]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접촉하면 온라인에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말 도입될 예정이다.이 서비스는 아이핀이나 휴대전화 본인확인 절차보다 간편해 자기명의의 휴대전화가 없는 해외에서 장기 체류할 경우 유용하다.6일 ICT업계와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가 ‘신용카드 NFC 본인인증’(이하 NFC 인증) 기술에 대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 할 방침이여서 이 서비스는 올해 말 상용화된다.이 NFC 인증 서비스는 사용자 신용카드를 대다수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통신기술인 ‘NFC’로 인식해 본인 여부를 감별하는 서비스다.본인 이름의 신용카드가 ‘인증키’라 본인 명의의 단말기 뿐만 아니라 법인폰 등 대다수의 스마트 폰에서 사용 가능하다.이 서비스는 특정 사용자의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접촉하면 카드정보가 읽히고 이후 신용카드회사는 보유한 고객 주민등록번호 등 고객정보와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이 과정에서 신용평가회사는 고객과 신용카드회사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한편 분실·절도 등 보안을 위해 본인 확인 과정에서 고객은 카드비밀 번호 앞 두 자리를 입력해야 한다. 또 PC와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별도의 본인확인 과정을 거칠 수 있다.해당 기술 개발사인 한국NFC의 조기만 본부장은 “방통위 심사가 약 한 달 걸리는 것으로 가정하면 기술적 준비를 거쳐 올해 11∼12월 새 인증 솔루션을 국내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그는 “일단 한국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만 쓸 수 있지만, 국외 사업자와 협의해 외국 발급 카드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출시 단계에서 국내 5∼6개 카드 회사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