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 가전제품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개발

2010-07-06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비즈]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가 아파트 세대 내에서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현대엠코는 6일 가전제품을 전기코드를 콘센트에 꽂아 놓았을 경우 사용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소모되는 대기전력을 최대 15%까지 절약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에너지 절감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엠코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각 방과, 거실, 주방 등 아파트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기를 통제할 수 있는 지능형 분전반을 별도로 설치했다. 대기전력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이를 인식, 차단해 전기 소모를 방지해 준다.

이를 통해 대기전력을 각 방과 거실, 주방별로도 분리해서 차단할 수 있으며 차단시간을 자유롭게 예약설정 및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 외출시 현관에서 전등을 일괄적으로 소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편리성을 대폭 강화했다.

각 방별로 대기전력을 차단하거나 차단시간을 미리 설정하는 스케쥴 제어 기능을 갖춘 시스템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엠코는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전용면적 85㎡ 아파트의 월평균 대기전력인 약 67㎾를 차단할 수 있어 매월 평균 6700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시스템은 올 하반기부터 현대엠코의 아파트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