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 중심지’로
2017-09-08 민옥선 기자
[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신두리 해안사구를 보유한 태안군이 사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생태관광자원 조성에 나선다.군은 신두사구의 효율적인 보전 및 활용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448억 8100만원을 투입,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과 생태박물관 건립 등 총 30건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특히, 사업기간을 단기(2016~2017)·중기(2018~2020)·장기(2021~2025)로 세분화해 단기적으로는 편의시설 및 기반시설 조성 등 장기적으로는 사구복원 관리에 힘써 효율적이면서 체계적인 사구 발전방안 정립에 나설 계획이다.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13개 사업에 110억원을 투입, 탐방객 쉼터 및 주차장 조성, 해안사구 토지 매입, 해안사구 진입도로 확장 등 생태교육 공간 조성에 나서며, 올해 국비 4억 5천만원 포함 총 9억원의 사업비로 생태계복원, 모니터링, 탐방객 주차장 조성 등의 생태녹색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1개 사업에 총 181억원을 들여 해안사구 전망대 건립과 대형조형물 설치, 두웅습지 연계탐방로를 설치하고 2021년부터 2025년까지는 6개 사업에 157억원을 투입해 생태박물관 건립을 하는 등 군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공모사업 신청 등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철저한 사업을 추진하고 신두사구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생태학습과 탐방,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군은 오는 10월 15일부터 이틀간 신두사구 일원에서 ‘제2회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이달 중순부터 11월까지 관내 초·중·고교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탐방학교를 운영하는 등 사구 이미지에 부합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두사구가 보유한 관광·자연·학습 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며 신두사구를 찾는 탐방객들이 사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생태해설 매뉴얼을 제작과 블로거 팸투어 추진과 SNS 온라인 홍보를 비롯, 다양한 가이드북과 리플릿, 기념품 등을 제작해 신두사구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한편, 군은 효율적인 보전 및 활용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신두사구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돌입, 2013년까지 5년 간 총 160억원(국비 80억, 도비 48억, 군비 32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비지터센터(2,282㎡), 도시계획도로(1.2km), 데크로드(3km), 모래 포집기 등을 조성한 바 있으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38억원(국비 19억, 군비 19억)을 투입해 입간판 및 이정표 설치, CCTV 및 안내방송시설 설치, 영상실 보완, 가이드라인 설치, 디자인 리모델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생태관광 모델사업을 추진하는 등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된 신두사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조한각 관광진흥과장은 “군이 추진 중인 사구 추진계획에 의거, 앞으로 신두사구를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두사구가 생태체험과 생태학습 및 생태탐방을 겸비한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