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반등에 환율 하락 반전…1원↓ 1222원

2011-07-06     매일일보
[매일일보비즈] 중국 증시가 반등하자 급등하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1223.4원)보다 1.1원 낮은 1222.3원으로 마감됐다.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1232.0원으로 8.6원 상승 출발했다.

유럽소비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헝가리 구제금융 신청 소식도 알려졌다. 유럽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유로가 약세를 나타낸 반면 안전자산인 달러는 강세를 띠었다.

국내 증시 하락 출발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았다.

오전 10시께 1233.9원까지 오른 환율은 이후 떨어지기 시작했다.

중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증시가 반등했다. 유로도 강세로 전환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왔다. 역외세력도 달러를 팔았다. 달러 손절매도 나타났다. 오는 9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원달러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반면 선박 수주 증가, 양호한 한국 재정 건전성,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당분간 1220원대를 중심으로 한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