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한진측 물류대란 필수정보 협조 없어”

2016-09-08     전근홍 기자
[매일일보 전근홍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와 관련해 “관계부처간에 대책을 논의했지만 한진해운 측은 필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이후 물류대란을 마련했어야 했다는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또 “물류대란에 따른 혼란과 피해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6월부터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대책을 논의했지만 충분치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이어 “대책 마련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한진해운 측이 가진 화주 정보, 운송 계획 등이며 한진해운 여러 차례 대비책을 세우라고 통보했다”면서 “심지어 현대상선 관계자를 데려와서 협의 요청까지 했다”며 이번 사태는 한진해운의 협조가 없었단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