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폴링 인 러브 시즌' 개최

2016-09-12     이우창 기자
[매일일보 이우창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폴링 인 러브 시즌'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인천시향은‘클래식을 바라보고 - 맛보고 - 클래식과 춤추고 - 클래식에 귀 기울이는’ 과정을 통해 클래식과 사랑에 빠지는 4가지 방법을 제시한다.그 첫 번째로 준비된 ‘클래식을 바라보다’는 마치 그림을 바라보듯 음악을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시선으로 클래식을 바라보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음악회이다.또한, 시각적으로 표현한 클래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곡가 무소르크스키의 작품 ‘민둥산에서의 하룻밤’과 ‘전람회의 그림’이 예술감독 정치용의 지휘로 연주된다.무소르크스키의 대표작인 ‘전람회의 그림’은 그의 지인인 하르트만의 추모 전시회에 전시된 수채화, 데생, 유화, 건축, 생활용품, 무대 배경, 의상 등의 유작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음악적으로 묘사한 열 개의 작품에 하르트만이 작품 사이를 거니는 모습을 형상화한 ‘프롬나드’(Promenade: 산책)를 덧붙인 작품이다.이와 관련, 한국예술종합학교 관악과 교수인 이석준의 협연으로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을 들을 수 있다. 호르니스트 이석준은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디플롬과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으며,동아음악콩쿠르 1위, 운파음악상 수상 등 국내 굴지의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뮌헨 국제콩쿠르(ARD) HORN 부문 본선무대에 참가하여 국내 및 현지의 음악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한편, '폴링 인 러브' 시리즈는 이후 10월과 11월에 걸쳐 계속된다. 클래식을 처음 맛보는 태아와 클래식 초심자들을 위한 태교음악회 “클래식을 맛보다”, R. 슈트라우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구성해 오케스트라의 춤을 귀로 확인할 수 있는 “클래식과 춤추다”, 가장 인천다운 음악적 정서에 공감 할 수 있는 “클래식에 귀 기울이다”로 시리즈는 이어진다. 이 가을, 클래식과 짜릿한 사랑에 빠져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