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영자문단, 대기업 CEO·임원 출신 등 55명 영입

2017-09-12     이한듬 기자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전경련 경영자문단이 국내외 판로개척, 기술개발, 경영혁신 등에 밝은 대기업 임원출신 전문가를 신규위원으로 영입했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12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삼성, SK, 현대차, 두산 등 주요그룹 CEO 및 임원 출신 경영전문가 49명과 변호사·회계사 등 법무전문가 6명 등 55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이로써 2004년 출범당시 40명이었던 경영자문단 규모는 5배 수준인 226명으로 늘어났다.올해 신규위원 모집에는 무보수·무료봉사임에도 총 105명이 지원하여 약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여성 임원 출신 위원인 홍윤희 전 SK건설 상무가 자문단 출범이래 처음으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신규위원들의 평균연령은 56세로 기존 자문위원 64세보다 8세가량 젊어 경영자문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국내외 마케팅(17명), 기술개발(17명), 경영혁신(15명) 등 분야별 베테랑이 충원되어 중소기업들에게 절실한 판로개척과 기술경쟁력을 높여주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이승철 이사장은 “전경련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과 창업자들에게 경영 재능기부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경제계 봉사조직으로 부국강병을 위해 위국헌신하는 주역”이라고 강조했다.이번에 위촉된 정기봉 위원(전 SKC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략적 제휴, M&A, 구조조정 등 현직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모두 전수하는 것은 물론, 대표이사로서 기업을 총괄한 소통의 리더십을 후배 기업인들에게 심어주고 싶다”며 위촉소감을 밝혔다.김영진 회계사(전 로젠법률회계사무소)는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들은 회계정보와 전담 인력이 부족해 재무관리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며 “자문단에 입단 후 많은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회계시스템과 법률지식을 체계적이고 쉽게 전달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에 영입된 신규위원들은 코칭스킬 등 역량강화 교육을 마치고 9월 중순부터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경영자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