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 문화재 60건 피해 발생
문화재청-긴급 보수비 23억원 투입, 문화재청 직영사업단 투입 19일 부터 복구작업 착수
2016-09-18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9월 12일 발생한 경주시 지진과 관련해 경주시와 그 일대의 문화재 피해상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9월 18일 현재 60건의 문화재(국가지정 36건, 시도지정 및 문화재자료 24건)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문화재 피해 유형은 지붕과 담장 기와 탈락, 벽체 균열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재청은 연휴기간 중 주요 문화재에 대한 추가 점검과 함께, 여진과 태풍영향 등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주시, 문화재 돌봄사업단 등과 합동으로 기와 정비와 우장막 설치 등 응급조치를 했다.9월 19일부터는 문화재청 소속 직영사업단과 전국의 문화재 돌봄사업단, 전통가옥 경상보수단을 피해지역에 긴급 투입해 파손된 기와, 담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복구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피해가 확인된 문화재에 대해서는 긴급보수비(23억원) 지원 등을 통해 조속한 복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특히, 기울기 변이 등이 발생한 첨성대는 과학적 정밀 안전진단과 문화재위원회 등의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적절한 보존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