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분기 발행 ELS 연 수익 28.2%
2010-07-08 온라인뉴스팀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발행된 ELS 1조4000억 가운데 올해 1분기까지 1조3000억 원(92.2%)이 상환됐으며, 연 환산수익률은 28.2%로 나타났다. 발행시기별 연 환산수익률은 지난해 2분기 15.6%, 3분기 10.7%, 4분기 8.7%였다.
지난해 발행된 ELS는 모두 11조8000억 원으로 올해 1분기까지 상환된 금액은 5조9000억 원이었다. 연 환산수익률은 평균 13.5%다.
ELS는 코스피200지수나 개별 종목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으로 만기일 이전 조기 상환일이나 만기일에 미리 정한 지수나 주가를 유지하면 약정된 수익률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주가가 낮았기 때문에 당시 발행된 ELS는 이후 주가가 회복되면서 대부분 상환됐고 수익률도 높았다"며 "반면 지난해 4분기에는 주가가 상당부분 회복되면서 올해 1분기까지 조기 상환되거나 상환되지 않은 ELS는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분기에 상환된 ELS는 4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상환액 1조4000억 원보다 급증했다. 수익률은 3.5% 수준이다.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해 1분기에는 높은 상환손실(△19.3%)을 기록했지만 이후 주가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는 상환 이익을 시현했다.
구간별로 10~20% 구간에 2조 원(49.5%), 0~10% 구간에 8000억 원(13.4%)이 분포해 전반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손실률 -10~-30% 구간에는 5000억 원(13.4%)가 분포했다.
올해 1분기 말에 상환되지 않은 ELS 잔액은 18조6000억 원으로 연환산 평가 수익률은 -10~10% 구간에 16조2000억 원(87.2%)이 집중돼 있었다. 특히 0~10% 구간에도 9조5000억 원(51.1%)가 분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