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즐기는 인류무형유산의 향연
2017-09-21 김종혁 기자
월드프리미어 영상 등 13편 국내 최초 개봉
이 중 월드 프리미어(세계최초개봉) 1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편, 아시아 프리미어 6편을 포함해 총 13편의 작품이 국내 최초로 개봉된다.인간문화재 故 이매방 선생 예술 재 조명
먼저 고인이 남긴 기록영상, 사진, 의상, 공연소품 등 아카이브 자료들을 소재로 <영상 에세이>를 제작 상영하고, ‘하늘이 내린 춤꾼’이라는 주제로 7인의 문화예술 창작자들이 영상, 음향, 퍼포먼스를 결합한 <멀티미디어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현대적 시각예술로 표현한다.또한, 생전에 고인의 춤사위를 기록해둔 ‘동작-캡처(capture)’ 자료를 이용하여 고인을 3차원(3D) 캐릭터로 재현하고, 승무 이수자인 딸 이현주 씨와 함께 승무를 협연하는 <홀로그램 공연>이 펼쳐진다.우리 인류무형유산 "강강술래"와 흡사한 프랑스 "페스트노즈(Fest Noz)"
남녀노소 구별 없이 흥겹게 어울리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인류무형유산인 ‘강강술래’와 유사한데, 공연에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된 남원시와 협업을 통해 길놀이 ‘신관 사또부임행차’, 창극 ‘광한루 연가’ 씨네 콘서트 ‘판소리 춘향’ 등 다양한 볼거리들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무형유산 향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번 축제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를 살펴보아도 흔치 않은 의미 있는 행사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일반 국민의 무형유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