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시장, 기준금리 인상으로 발행물량 '뚝'

2011-07-09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비즈]기준금리가 전격 인상되자 회사채시장이 소강상태에 빠졌다.

금융투자협회는 다음 주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하는 효성 1000억 원을 비롯해 총 7540억 원 규모 회사채 42건이 발행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주 14건 6150억 원에 비해 발행건수는 28건, 발행금액은 1390억 원 증가했다.

금투협 채권시장팀은 "발행금액이 증가하긴 했지만 일반무보증회사채가 2600억 원만 발행되는 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으로 소강상태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금투협은 "다만 9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함으로써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만큼 앞으로 회사채 발행시장의 추이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기존 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랐다.

한편 채권종류별로 일반무보증회사채 4건 2600억 원, 금융채 3건 600억 원, ABS(자산유동화채권) 34건 3973억 원, 외화표시채권 1건 367억 원어치가 발행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5173억 원, 차환자금 2367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