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똑똑 한글-안녕, 찌아찌아-교육창작극

2016-09-2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400년 가까이 고유문자가 없었던 찌아찌아 족이 한글을 민족어 표기문자로 채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교육 창작극, <똑똑 한글,안녕 찌아찌아 >가 9월28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펼쳐진다.공연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 세종대왕의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극은 순이와 그의 단짝 친구 난이가 함께 인도네시아 봉사활동을 떠나면서 시작된다.그곳에서 찌아찌아족 따리마까시와 친구가 된 순이와 난이는 찌아찌아 족은 글자가 없어 자신의 이름을 부를 수는 있지만 글로 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된소리와 받침이 있는 이들 부족의 언어는 인도네시아어나 영어 알파벳으로는 정확히 표현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이들은 우연한 계기에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고 세종대왕과 훈민정음에 대해 알아가며 자신의 문화와 언어를 지켜갈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박물관은 한글 창제에 대한 역사적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극과 더불어 영상을 활용해 말로 하는 설명의 한계를 보완했다. 더불어 세종대왕이 뜻은 같지만 말투와 억양, 단어가 다르게 표현되는 사투리를 각 지방의 고유문화로 생각하고 존중했다는 내용도 그려져 흥미를 더한다.공연은 9월 28일 오후 2시, 4시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무료 공연으로 온라인 사전신청과 당일 현장 신청으로 참여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