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전문 사진작가 서헌강, 국악과 만나다
2016-09-26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의 미를 렌즈에 담기 위해 전국 팔도를 내 집처럼 드나든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서헌강씨가 ‘사진으로 보는 신들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그가 찍은 문화재가 담겨진 전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국악브런치 콘서트'다담'에 올린다.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9월 27일 오전 11시, 전통 한옥 형태의 소극장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국악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 무대에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서헌강 씨를 초대해 그의 사진과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이날 콘서트는 유형문화재 뿐 만 아니라 무형문화재를 이어가는 보유자들의 사진을 함께 살펴보며 그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그가 16년간 지속적으로 촬영해 온 해외 박물관에 소장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눈다.사진과 이야기와 함께 선보일 공연 프로그램은 국립국악원 4개 예술단이 선보인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종묘제례악>을 비롯해,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병창 <죽장망혜>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중 50호인 <영산재 중 바라무>를 각각 정악단과 민속악단, 무용단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창작악단이 황병기 작곡의 가야금 창작곡 <침향무>도 선보인다.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은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섭외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를 함께 듣는 토크 콘서트로, 주부들의 오전 시간을 활용하여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80분 동안 진행된다.공연 전 로비에서는 모든 관객들에게 정성 가득한 차와 다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당일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설문에 응답한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서헌강 사진작가의 사진 엽서집도 증정한다.어린이 동반 관객을 위해서는 유아 국악 놀이방 ‘유아누리’를 통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