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우리은행은 유커 약 3000명이 대규모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보리위엔그룹 기업회의’를 맞이하여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주요 행사장에서 임시 환전소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을 맞아 지난 14일 인천관광공사와 협의해 인천 한류콘서트와 음식문화박람회가 열린 인천문학경기장에 이동점포인 ‘위버스(WEBUS)’를 운영했다.또 25일에는 시중은행 단독으로 기업회의 장소인 송도 컨벤시아에 ‘임시환전소’를 설치해 대규모 유커를 대상으로 환전서비스, 중국어 통역지원 및 마케팅을 하였다.특히, 중국 관광객의 특성에 맞추어 원화 신권을 준비하고, 음식문화박람회에 참여한 상점에서 임직원들이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편의를 높였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MICE 관광산업에 맞추어 앞으로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임시 환전소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우리은행만의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중국 내 우리은행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중국 헤어·미용 기업인 보리위엔그룹의 임직원 3000명은 지난 23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환영행사 및 기업회의를 진행한 후 서울, 인천, 경기투어를 마친 후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