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태 대한통운 사장 "올 매출 2조·택배 2억 상자 돌파"

2011-07-11     온라인뉴스팀
[매일일보비즈]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이 취임 후 첫 전략 워크숍에서 "올해 매출 2조, 택배 2억 상자를 돌파하겠다"며 공격경영을 위한 가시적인 목표를 제시했다.11일 대한통운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10일 경기 기흥 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원전 및 정유시설, 건설기자재 등 해외 플랜트 중량물 운송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택배사업은 세련된 서비스로 개인고객 영업을 확대해 연내 취급물량 2억 상자를 조기에 돌파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상반기 발주한 자항선 두 척과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 등 영업시설과 장비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최근 인천 신항, 군산 7부두, 광양항 서측 철송장 등 항만관련 인프라 확충에 발 빠르게 움직여 미래 수익 시설을 확보했다"면서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이어 "질서와 결속력이 강한 조직 문화 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한편 대한통운은 현재 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아시아나공항개발 등 3사가 통합 운영되고 있다. 이들 3사는 올 상반기에 매출 1조220억 원, 영업이익 670억 원을 올렸다. 이번 목표도 이를 토대로 세운 것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임원과 지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