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소풍' 태권도에서 인생의 지혜를 구하다

2017-09-2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태권도계의 존경받는 스승인 이규형 전(前) 국기원 원장이 부산에 위치한 제6339부대의 장병들과 함께 28일,‘인문소풍’을 떠난다.'
인문소풍’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주관하는 '2016 인생나눔교실' 사업에 명예멘토로 위촉된 사회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일일 멘토링 봉사이다.연극배우 박정자, 가수 유열, 강원대 김익진 교수, 소설가 권지예와 함께 진행한 네 차례의 인문소풍에 이은 다섯 번째 인문소풍은 이규형 전(前) 국기원 원장과 진행한다.태권도 지도자들이 닮고 싶어 하는 스승으로 손꼽히는 이규형 명예멘토는 1978년부터 30년 동안 전 세계를 돌며 태권도의 정신과 그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며, 현재는 계명대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이번 인문소풍은 ‘도(道)와 예(禮)가 어우러진 절제의 미학, 태권도’라는 주제로 열리며, 이규형 명예멘토는 국제사회에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에서 지녀야 할 핵심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서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의 격파 시범과 장병들의 앞차기 경합도 벌어진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인문소풍에 참여한 군 장병들이 태권도가 추구하는 철학과 평생 태권도 사범의 길을 걸어온 이규형 전 원장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2016 인생나눔교실 사업의 일환인 ‘인문소풍’은 앞으로도 박명성(신시컴퍼니 예술감독), 김상근(연세대 교수) 등의 명예멘토와 함께 5회 더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