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의장에 비례대표 초선 선출

2017-09-28     김찬규 기자
[매일일보] 영천시의회는 28일 열린 178회 임시회에서 권호락 전 의장의 사임으로 공석인 후반기 의장자리에 새누리당 비례대표 초선인 김순화 의원을 선출했다.시의회는 이날 의장직 1차 투표에서 재적의원 12명 중 기권 2, 전종천 5표, 김영모 2표, 김순화 1표, 권오락 1표, 이상근 1표를 나타냈다. 2차 투표에서 기권 1, 김순화 6표, 전종천 4표, 이상근 1표를 보였다. 3차 결선투표에는 11명의 의원이 참석해 기권 6, 김순화 의원이 5표를 득해 영천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이에 앞서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한 새누리당소속 12명으로 구성된 영천시의회는 지난 7월1일 제175회 임시회 후반기의장 선출과정에서 3차 결선투표까지 치른 결과 전반기 의장이었던 권호락 의원을 후반기에도 의장으로 선출했었다.하지만 8월 12일 열린 제176회 임시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연임된 권 의장의 의사진행을 문재삼아 의장자리를 두고 약 3달 간 의회를 파행으로 내몰았다.의회파행으로 상임위 등을 구성하지 못하자 권 전 의장 측 6명과 반대 측 6명의 시의원들은 의장석 반납을 조건으로 선 정상화 후 의장사퇴를 조건으로 9월 19일 열린 제177회 임시회의에서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했다.의회기능이 정상화되자 지난 20일 권 의장은 기자간담회자리에서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들의 욕심과 이기심만 있었다"고 지적한 후 사퇴를 선언했다.이에 시의회는 지난 26일 제178회 임시회의를 열고 권호락 의장의 사퇴 안을 재적의원 12명 중 권 의장을 제외한 11명의 의원이 참석해 찬성 6표, 반대 1표, 기권4표로 가결시켰다.이를 두고 일부 영천시민들은 “시의원은 있어도 의회는 없었다. 지난 총선 새누리당 국회의원후보 경선 때 3명의 현역시의원은 현역국회의원을 돕기 위해 불번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조사를 받는 등의 불법을 일삼고, 국회의원이나 시의원이나 선출 되고나면 의회를 의원 개인의 영달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며 “시의원의 공천권을 가진 이만희 국회의원은 그동안 무었을 했냐”며 리더십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