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창-청안 등 연예인 18명, KBS 출연금지인 까닭은?...“성매매, 강도 자작극 등”
2010-07-13 유승언 기자
[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KBS 측이 최근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로 구설수에 오른데 대해 ‘블랙리스트’가 아닌 출연이 금지된 연예인 명단을 공개했다.KBS 심의실이 지난 12일 공개한 명단은 총 18명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한 규제라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명단을 보면 먼저 송영창의 경우 지난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또한 가수 청안은 지난 2006년, 앨범에 대한 반응이 미미하자 강도상해 자작극을 벌여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어 지난해 외제차량 도난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곽한구, 지난 2006년 대마초 파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고호경, 마약혐의로 파문을 일으킨 주지훈-윤설희-정재진-오광록 등도 명단에 포함돼 있다.이외에도 이상민, 서세원, 강병규, 나한일, 정 욱, 전인권, 예학영, 하양수, 김수연, 이경영 등이 KBS 출연금지명단 18명에 적시된 인물이다.한편 KBS는 “심의실 내 방송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 또는 일반인의 방송출연을 규제할 수 있다는 항목이 심사위원회 제6조 '방송출연 규제 및 규제해제' 1항에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란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와 절도 등으로 기소돼 있는 경우,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