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고양시, 통일 한국의 실질적 수도 역할 하자”

시민의 날 문화행사 기념사에서 103만 시민과 미래비전 공유

2017-10-03     김환우 기자
[매일일보] 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1일 10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시민의 날 문화행사에서 수만 명의 고양시민과 김현미·유은혜·심상정·정재호 국회의원 및 고양시의회 소영환 의장, 민경선 도의원, 이재준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를 통해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고양 프로젝트’ 본격 추진 등 통일 한국의 실질적 수도로 서기 위한 미래비전을 공유하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의지를 다졌다.이날 최 시장은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고양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103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고양시의 미래, 꿈, 희망을 나눌 수 있어 오늘 행사가 더욱 특별하다”며 “최근 고양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큰 변화는 모두 그 선두에서 헌신과 열정으로 눈부신 성장을 견인한 장본인인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시민들과 함께 자축의 박수를 나눴다.이어 “연 매출 70조를 거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신화를 재현할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고양 청년 스마트타운 등 총 5조 투자에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대규모 지역발전 프로젝트 5개가 확정됐다”며 “앞으로도 103만 시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고 행복한 도시를 함께 그려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특별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유치하기 힘든 대규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가 이렇게 103만 도시 고양에 집중적으로 확정되기까지는 꽃보다 아름다운 시민 여러분의 열정적인 참여는 물론 김현미 국회 예결위원장님과 유은혜, 정재호, 심상정 국회의원, 소영환 시의회 의장님을 비롯해 초당적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덕분”이라며 재차 감사를 표했다.끝으로 “한반도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가와지볍씨 5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양, 60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한민국 10번째 103만 도시 고양, 통일 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미래의 평화통일특별시 고양은 꽃보다 아름다운 103만 시민 여러분과 힘차게, 당차게, 거침없이 함께 미래를 일구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한편 최 시장은 통일 한국의 실질적 수도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 조성의 중요한 첫걸음으로 지난 7월 21일 평화통일경제특구법과 관련한 국회 청원 법안을 마련해 20대 국회 예결위원장인 김현미 의원에게 건의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조속히 해당 법안이 제정될 수 있도록 발의하겠다고 확답했으며 평화통일경제특구법은 오는 4일 10·4 남북정상회담 9주년을 맞아 대표발의될 예정이다.같은 날 개최된 국회 세미나에서는 존 던컨 UCLA 교수,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 등 정·관·학계 다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통일경제특구를 통해 개성공단과 북한 접경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교류협력단지를 조성, 신 남북경협모델로서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중추도시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으며 참석 인사들 또한 관련 법률 제정 마련이 시급하다며 의견을 한데 모았다.제25회 고양시민의 날 체육대회는 39개 동별 입장 퍼레이드 및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비전선포식 및 주제퍼포먼스 등 화려한 개막에 이어 계주, 큰공굴리기, 줄다리기, 씨름, 축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폐막공연으로 홍진영, 015B, 바바 등이 뜨거운 무대를 꾸몄으며 대동놀이를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