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직 4명 중 3명 고시출신...고위직 75% 차지

34명 중 26명 행시 출신

2017-10-03     홍진희 기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국세청 공무원의 1%도 채 되지 않는 행정고시 출신이 고위공무원직의 4분의 3 이상을 독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더불어 민주당 김종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세청 공무워 1만9442명 중 행정고시 출신은 176명으로 0.9%로 나타났다.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 분석 결과, 국세청 공무원 1만 9442명 중 행정고시 출신은 176명으로 0.9%로 집계됐다.고위 공무원은 34명에 불과한데, 이 중 26명(76.5%)이 고시 출신이다.지방청별로는 서울청이 8명 중 6명이, 인천과 경기, 강원을 관할하는 중부청은 6명 중 5명이 행시 출신이다. 대전청과 광주청, 대구청, 부산청 등 4개 지방청의 7개 고위공무원 보직은 광주청을 제외한 6명이 모두 행시 출신이다.국세청 조사직 과장급(4급) 이상도 53명 중 고시 출신은 23명으로 43.4%를 차지했다.본청은 과장급 7명 중 4명이, 서울청은 22명 중 9명이 행시 출신 공무원이었다. 대전청 등 4개 지방청 과장 9명 중 4명이 행시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