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한글행사 '한마당축제' 연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제570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10월 8일과 9일 이틀간 ‘한글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위대한 유산, 한글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남사당패의 전통연희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 국악과 한글 판소리, 한글 랩 따라 부르기를 통해 관람객의 흥을 돋우고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제570돌 한글날이자 박물관개관 2주년을 맞이해 한글의 소중함과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글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한글 글짓기 대회’와 한글의 역사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한글 지식 겨루기’도 진행된다.
‘한글 글짓기 대회’는 한글박물관에서 제공하는 문구를 활용해,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사행시, 칠행시를 만들어 재치를 겨루는 장이다.
승자진출전 퀴즈 방식으로 진행되는‘한글 지식 겨루기’는 한글박물관 전시실에서 얻을 수 있는 한글 자료를 중심으로 출제되며, 한글박물관 누리집을 통한 사전신청과 행사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한글 지식 겨루기’는 우승 상품과 상위 실력자를 위한 기념품이 준비돼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흥미로운 체험행사 열려
훈민정음 반포 570돌을 기념하고 훈민정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훈민정음 목판인쇄 체험’공간도 마련 됐다.
한글 자음모음 엽서에 소원을 적어 장식하는 ‘소망나무 꾸미기’, 한글의 창제원리와 독창성을 학습할 수 있는 ‘한글 교구재 만들기’, 한글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된 ‘동물 블록 만들기’등이 있으며 박물관에서 나눠주는 체험 활동지에 일정 수 이상의 체험도장을 찍어 오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뽀로로와 크롱, 꼬마버스 타요와 하나 누나가 행사 진행을 돕는다.
전통의상 체험 부스에서는 ‘뽀로로 세종대왕’, ‘호위무사 크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하나 누나의 안내에 따라 한글 문양으로 장식된 ‘한글버스 타요’에 탑승해 4D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한글박물관을 방문하면 위 행사와 함께 다양한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상설전시 ‘한글이 걸어온 길’ 및 기획특별전시 ‘광고 언어의 힘’, ‘덕온공주 한글자료’와 더불어 한글 글꼴 1세대 최정호와 최정순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원도, 두 글씨장이 이야기’ 전시가 진행된다.